추석을 앞두고 참치 통조림을 선물로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통조림 식품의 안전한 섭취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조림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식품이지만, 그 안에 포함될 수 있는 유해 성분인 퓨란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퓨란이 무엇인지, 통조림에서 퓨란을 줄이는 방법, 그리고 통조림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퓨란이란?
퓨란은 식품 조리 및 가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입니다. 퓨란은 식품 속 당과 아미노산이 고온에 노출될 때 생성되며, 특히 밀봉된 통조림 식품에서는 퓨란이 쉽게 휘발되지 않아 잔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퓨란은 주로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농도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부종이나 콩팥 손상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퓨란의 건강 영향
- 호흡기 자극: 퓨란을 포함한 증기를 흡입하면 호흡기관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폐부종 위험: 고농도로 퓨란에 노출될 경우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콩팥 손상: 오랜 기간 동안 퓨란을 섭취하면 콩팥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통조림에서 퓨란을 줄이는 방법
통조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통조림에 포함될 수 있는 퓨란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통조림 개봉 후 대기
통조림을 개봉한 후 약 10분 정도 기다리면 퓨란이 휘발되기 시작합니다. 퓨란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 중으로 날아갑니다. 따라서 개봉 후 바로 먹기보다는 잠시 기다린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용기로 옮기기
통조림 속 음식을 다른 용기로 옮기고, 음식물을 조각내는 것도 퓨란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음식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면 퓨란이 더 쉽게 증발할 수 있습니다.
가열하기
개봉한 음식물에 열을 가하면 퓨란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음식물을 가열하거나 찌개 등의 요리 재료로 사용할 때, 퓨란 농도가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 후 섭취할수록 식품 속 퓨란 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조림 종류별 주의사항
퓨란은 모든 통조림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그 함량은 식품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 및 수산물 통조림에서 퓨란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과일 통조림의 퓨란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과일 통조림에 포함된 설탕이나 시럽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국물을 빼고 내용물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 및 수산물 통조림: 참치와 같은 수산물 통조림에서 퓨란 함량이 가장 높으므로, 개봉 후 충분히 대기하고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채소류 통조림: 퓨란 함량이 중간 정도로, 비슷한 방법으로 휘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곡류·두류 통조림: 퓨란 함량이 다소 낮지만, 가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과일 통조림: 퓨란 함량이 가장 낮지만, 설탕이나 시럽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국물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참치 통조림과 같은 통조림 식품이 선물로 많이 오고 갑니다. 이들 통조림 식품은 매우 유용하지만, 퓨란과 같은 유해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봉 후 잠시 대기하고, 다른 용기로 옮기거나 가열하는 방법을 통해 퓨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통조림 식품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추석을 보내며, 안전한 식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